사랑의식탁

벚꽃이 활짝 핀 화사한 나날이네요.

집 앞 벚꽃도 활짝 펴서 기분이 저절로 좋아지는 듯

연한 핑크빛 도는 꽃잎이 너무 예뻐요.

저번 주 주일 아침 일찍

처음으로 하동 벚꽃 드라이브 갔다 왔어요.

짝꿍이 축제하는 곳에 안 가려고 해서요.

길 밀리는걸 딱 질색한답니다.

시간 여유가 없어서 일찍 나서서 갔는데도

 역시나 쌍계사 앞에서 길이 밀리더니

들어갔다간 고생만 할거 같아

최참판댁 가서 여유 있게 산책 즐기고

오후에 온다던 비가 보슬보슬

눈으로만 벚꽃사진 찍고 왔어요.

집 가는 길에 내려서 폼 잡고 사진 찍을 계획이었는데

허탕 쳤어요.

차도 많이 밀리고

비바람에 벚꽃잎이 휘날리는 게 기분 좋은 하루였어요.

좋아하는 꿀호떡 구웠어요.

달콤함과 견과류듬쁙 넣어서 고소함의 만남

담백함이 어울려져 맛있어요.

아이들과 같이 만들어도 재밌어할 거 같아요.

재료

강력분 300g , 우유 160g , 달걀 1개, 설탕 30g , 이스트 4g , 소금 4g, 버터 40g

속재료 - 흑설탕 100g , 꿀 3큰술, 시나몬 파우더 6g , 견과류 60g

1. 반죽기에 강력분, 우유, 설탕, 이스트. 소금, 달걀 넣고 돌려준다.

2. 반죽이 뭉쳐지면 버터 넣어준다.

3. 볼에 담아 1차 발효해준다.

4. 8 등분해서 15분간 둔다.

5. 동그랗게 눌러준 후 속재료 넣어준 후 오므려준다.

6. 팬에 놓고 2차 발효 후 종이 포일 덮어준 후 철판 올려준 뒤 예열된 오븐에 180도에서 15분~20분 구워준다.

반죽이 뭉쳐지면 버터 넣고 돌려주세요.

꿀은 설탕이 섞일 정도로 넣어주면 돼요.

15분 정도 둔다.

철판을  시골집에 안 가지고 왔더니 그냥 구웠어요.

180도 예열 오븐에 15~20분 구웠어요.

납작해야 이쁜데 보름달이네요.

그래도 맛있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