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식탁

오랜만에 외숙모 댁에 갔다가

외숙모가 따주신 가시오가피나물

어릴 때 외숙모가 해주신 올챙 이묵이

생각나네요.

강원도의 토속음식

올챙이묵

추억이 담긴 음식이라

어릴 때 맛은 안 나지만

맛있어요.

정선 가면 꼭 사 먹고 와요.

외숙모도 연세가 드셔서

건강이 안 좋으신대도

가만히 계시질 못하네요.

부지런하게 농사만 짓던 분이시라

노는 걸 모르세요.

이젠 몸 건강도 챙기셔야 되는데

가만히 있으면 더 아프다면서 ~

맘이 아프네요.

한창 봄나물이 나오는 시기죠.

보약이 따로 없는 거 같아요.

쓴맛이 많이 나는 나물이예요.

그래도 맛있어요. 쓴 나물이 입맛 돋우는데 좋아요.

재료

가시오갈피 160g. 집간장 1T, 맛소금 2꼬집, 깨소금 1T, 참기름 1T

향이 있는 나물이라 깔끔하게 파, 마늘은 안 넣고 간장으로 무쳐주었어요.

된장 양념에 무쳐도 맛있어요.

1.  가시오갈피 질긴 줄기 부분은 떼어준다. (전 삶은 후 떼어주었어요)

2. 물이 끓으면 소금 조금 넣어주고 새순 넣어서 3분 삶아준다.

3.  찬물에 3번 씻는다.

4. 양이 많아 반은 위생팩에 물이랑 같이 넣어 냉동 보관했어요.

5. 나물 물기를  꼭 짜준다. 많이 안 짜도 돼요.

6. 집간장 넣고 주물러준다음 깨소금 참기름 넣어서 무쳐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