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식탁

황탯국을 자주 끓여 먹었는데

요샌 끓일일이 없었네요.

신랑이 옛날처럼 술을 많이 안 마시고

다이어트한다고 국을 안 먹는다고 해서요.

또 더운데 힘들게 국 생략해도 된다고 ~

고마운 말씀 ㅎㅎ

매일 국 끓이는 것도 일이죠~

근데 제가 먹고 싶어 끓입니다.

안 먹으면 생각나는 된장찌개라든가

전골류를 좋아해서요.

이제 나이 먹으니 생각해주는 건 역시 신랑밖에 없어요.

집안일도 많이 도와주고

전 뭐해주는 것보다 한마디 따뜻한 말 해줄 때가 제일 좋아요.

그 한마디에 수고로움이 사라지니까요.

가족 사이에 따뜻한 말이 최고죠.

오래간만에 시원한 황탯국이 먹고 싶다고 해서

저리오도 있고 해서 끓였답니다.

너무 시원하고 맛있어요,   국물도 진하고~

어렵지도 않아요, 끓여볼까요?

재료

황태 한 마리 , 콩나물 한 줌, 대파 1개, 마늘 1T, 참치액젓 1T, 소금 조금, 쌀뜨물 1L, 다시마  작은 조각

국물 많은 게 좋으면  보면서 조금 더 넣어주세요.

1. 황태를 살살 두드려 부드럽게 해 준다.

2. 먹기 좋은 크기로 손으로 찢어준다.

3. 황태에 물을 조금 뿌려주어 주물른다음 들기름 1큰술 넣고 볶아준다.

4.1분 볶아주다 물, 다시마 넣고 한번 끓여준다.

5. 물이 끓으면 다시마 빼고 콩나물 넣고 뚜껑 덮어 끓여준다.

6. 팔팔 끓으면 마늘, 파, 참치액젓, 소금 넣어준다. 간 보면서 소금 넣어주세요.

속이 풀리는 게 맛있어요.

술 마신 다음날 먹으면 정말 속이 시원하게  풀릴 것 같아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