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식탁

낼이 정월대보름이네요.

만들 곳이 빈약하고 재료도 없어서 안 할까 하다가

그래도 한해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면서 먹는 음식이라

재료 있는 걸로 조금씩 만들어 봤어요.

물가가 너무 올라서

손이 쉽게 가지를 않아요.

나물을 좋아해서

하면 여러가지 하는데

집이 아니라서 올해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4가지만 했어요.

약식으로 했지만 맛은 굿이에요/

밥도 4가지 재료만 넣었어요.

찹쌀. 조, 수수, 검정콩, 팥, 이렇게 5가지 넣으면 좋은데

아쉬운 대로 있는것만 넣고 만들었어요.

한해 풍습인데 조금씩만 해서라도 드셔 보세요.

재료

무, 콩나물, 무청, 토란대. 마늘, 파, 집 간장, 참치액젓,들기름, 소금약간

찹쌀, 팥, 콩, 밤

손으로 만져봐서 물렁하면 꺼내면 돼요. 너무 푹 삶으면 흐물흐물해서 맛이 없어요.

가늘게 찢어주어야 먹기 편해요. 

약불에 뚜껑 닫고 물 2T 넣고 숨이 죽게 둔다.

약불에 천천히 볶아야 간이 잘 배어서 맛있어요.

검정콩은 물에 불려준다.

일반 밥하는 거랑 같이 물 넣어주면 돼요.

김에 싸먹어도 맛있어요.

맛있는 오곡밥이랑 나물 만들어보세요.

재료만 준비해놓으면 금방 볶아요.

하얀색 재료부터 볶아낸다음 색있는 나물 볶으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