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식탁

즐거운 명절이 지나니

슬슬 숙제할 시간이네요.

잔뜩 주워온 밤

손질해서 냉동고에 넣어 나야 되는데

엄두가 안나요~

주울 땐 재밌고 좋아서 많이 주웠는데

깔려고 하니 지루한 생각이 먼저 드네요.ㅎㅎ

그러나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 나와 유명해진 밤 조림.

보늬 밤을 만들면

밤 처리하기 수월해요.

밤의 속껍질을 제거하지 않고 둔 다음 떫은맛을 제거하여 졸인 것을 보늬 밤이라고 해요.

껍질이 있어 무슨 맛일까 싶은데 부드럽고 달달하니

맛도 있고 여러모로 사용할 곳이 많아요.

설탕 양에 비해 달지도 않고 맛있어요.

맛보면 반할듯해요.

약밥도 좋아해서 힘들지만 까서 냉동 보관하면

마음이 뿌듯해요.

만들어볼까요.

밤 깐 거 1700g, 설탕 600g, 간장 2T , 럼주 1T

설탕은 밤 무게의 50% 넣어주면 돼요.

1. 밤 겉껍질을 까준다. 되도록 밤에 상처 안나게 깎아주세요.

2. 냄비에 넣고 물을 밤이 잠기게 넣어주고 베이킹소다 1작은술 넣어 끓으면 불을 줄이고 20분 끓인다.

3. 미지근한 물에 헹군 다음 다시물을 받아 끓으면 불을 줄인 뒤 20분 끓인다. 반복 작업 총 4번 해준다.

4. 끓일 때 저어주지 않아요, 으깨질 수 있으니까, 마지막에 밤을 깨끗이 털 제거를 해준다.

5. 물을 다시 넣고 설탕을 넣어 끓으면 불을 줄이고 뚜껑을 닫아준다. 20분 약불

5분 남기고 간장, 럼주를 넣어준다.

6. 소독한 병에 뜨거운 밤을 넣어 밀봉해준다.

총 4번 반복한다

손으로 살살 문지르면 껍질이 잘벗겨져요.

물이 끓으면 약한 불에 30분 끓여준다.

손이 가는 것 같아도 물만 갈아주면 되니까 속껍질 까는 것보다

 손이 덜 가고 안 힘들어 좋아요.

물론 맛도 좋아 간식으로 그냥 손이 자꾸 가네요.

강추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