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식탁

이상하게 일요일은 느긋하게 빵으로 아점 먹는 걸 좋아해요.

여유로운 휴일을 느끼고 싶은듯, 전업주부이면서도 일요일의 여유를 좋아해요.

어제는 볼일보러 신랑이랑 여러 도시를 다녀서 그런가 너무 피곤하더라고요.

운전도 안 하고 옆자리에 가만히 앉아 가는데도 피곤함은 무엇인지 ㅎㅎ

신랑한테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신랑이 좋아하는 샌드위치로 점심을 준비.

샌드위치 만드는 것도 시간과 정성이 더 들어가는 것 같아요.

밥만 하면 되는데 샌드위치를 고생을 사서 합니다. ㅎㅎ

재료

빵 4쪽, 머스터드, 딸기잼, 체다치즈 2장, 양상추, 오이, 베이컨 5장, 삶은 달걀 2개, 감자 2개 당근 조금. 마요네즈.

1. 감자, 달걀을 삶은 후 으깬다. 여기에 살짝 볶은 당근이랑 마요네즈 소금 약간 넣고 간을 한다.

2. 베이컨 살짝 구워 키친타월 위에 올려 기름기 제거한다.

3. 빵 위에 머스터드에 겨자씨 섞어서 바르고 치즈-양상추-샐러드-베이컨-오이-순으로 올리고 빵 한쪽엔 딸기잼 바른 후 덮어서 랩에 싼다.

한입에 먹기 힘들어요 ㅎㅎ

그래도 푸짐하니 좋네요. 반쪽만 먹어도 배불러요.

야외 갈 때 만들어 가면 더 맛있어요, 분위기에 더 맛있는 듯.

봄꽃 필 때 준비해서 나가야겠어요, 코로나가 사라지면요 ㅠ

딸한테 갔다 올 때 보니까 고속도로에 차가 별로 안 다녀요.

빨리 좋아져야 될 텐데 걱정이에요.

즐거운 오후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