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흐린 게 대기질이 안 좋아서 그런가 봐요.
요새 며칠 뿌옇네요.
우중충한 게 덩달아 기분도 다운되게~
설에 사용할 가래떡 하러 갈려고 하는데
마침 장날이네요.
장날인데도 사람들이 그리 많지 않고
문 닫은 곳도 많은듯해요.
설밑이라 시장 볼 것도 많을 텐데
일단 사람들이 많치않으니
상인분들이 힘이 안 나겠어요.
그래도 방앗간은 조금 붐비네요.
떡 할 동안 시간을 보내야 돼서
점심도 해결하고 시장 구경하기로
칼국수집이 번호표 받아 기다리기에
저희도 우선 받아냈어요.
맛집인가 봐요.
시골 중이라 한 바퀴 도니 몇 분 안되네요.ㅎㅎ
얼큰이 칼국수 먹으로 고고싱
맛은 있는데 좀짯어요.
싱싱한 굴 조금 사고 떡 찾아서 집으로 왔어요.
한번 먹을 양만사서
맛있게 무쳐먹기로
미나리가 있어서 상큼하게 ~
재료
미나리 한 줌, 굴 20개, 사과 1/4개, 양파 조금, 파프리카 빨, 노 조금씩, 초고추장 2T~3T
1. 미나리는 줄기 쪽으로만 씻어서 준비해준다.
2. 굴은 소금물에 살살 만져서 이물질을 제거해준다.
3. 양파, 파프리카, 사과는 채 썰어준다.
4. 볼에 야채 먼저 넣어 초고추장 넣고 무쳐준다.
5. 굴 넣고 섞어준다.
하나씩 만지면서 손질해주어야 안 그러면 치아 다쳐요.
먹기 전에 야채와 굴 을넣어 살살 버무려주세요.
야채 숨이 죽으니까요.
상큼 달콤한 굴무침이에요.
굴과 야채 조합이 잘 맞고 사과를 넣어 향긋하며 달콤한 게 맛있네요.
꿀꿀한 기분을 상큼하게 날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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